[비즈니스포스트] 잠재적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이달 중순 출마계획을 공식화할 계획을 내놨다.

정 구청장은 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아직 결정은 안 됐지만 마음을 굳혀 가고 있는 중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이재명 칭찬 받은 성동구청장 정원오, 12월 중순 서울시장 출마계획 공식화

▲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정 구청장은 구의회 예산안 통과 시점을 출마 공식화 시점으로 거론하면서 "이달 중순"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기습폭설과 관련한 교통 정체에 따른 서울시의 대응을 놓고 벌어진 논란과 관련한 생각도 내비쳤다.

정 구청장은 "본인(정 구청장)이 서울시장 하시면 이것보다 잘하실 수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한다면 좀 낫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구청장은 최근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는 '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92.9%로 집계됐다.

이를 놓고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칭찬했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