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63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2026년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3637만 원대 상승, 코빗리서치 "2026년 최고가 경신 가능성"

▲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해 최고가를 새로 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26% 오른 1억363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79% 오른 466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3.74% 오른 3107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95% 오른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75%) 트론(0.47%) 도지코인(4.43%) 에이다(4.5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53%) 유에스디코인(-0.60%)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 센터장은 ‘2026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고금리 환경에서 유동성 사이클이 재편되며 반감기 중심 ‘4년 주기론’이 약화했다”고 말했다.

코빗리서치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다.

지금까지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에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한다는 ‘4년 주기론’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스테이블코인 부상 등 거시경제 환경이 바뀌며 기존 이론보다 새로운 분석 방법이 필요한 상황으로 풀이됐다.

김 센터장은 “2026년은 제도화한 자산 수요와 정책적 순풍이 결합해 기존 ‘4년 주기’ 모형을 넘어서고 새로운 차원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이 다시 늘어나며 비트코인 가격은 새 고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