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산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1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직전거래일 한국거래소 종가 89만5천 원보다 3.80%(3만4천 원) 오른 9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현대로템 주가 장중 3%대 상승, 중국 일본 군사적 긴장감 고조

▲ 8일 오전 장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주가가 강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로템(3.85%) LIG넥스원(2.95%) 등 대표 방산주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방산주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을 열고 “6일 오키나와 남동쪽 공해 해상에서 중국군 J-15기가 두 차례에 걸쳐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기를 레이더로 조준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왕쉐멍 중국 해군 대변인은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중국 해군의 훈련 해역과 공역에 수차례 접근해 중국의 정상적 훈련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은 점도 방산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선 러-우전쟁 종전 가능성 확대에 방산주 주가가 일제히 내리기도 했다.

7일(현지시각)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정책보좌관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평화 제안과 관련해 “심각하고 급진적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