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위기 대응 역량 강화 위한 비상상황 '테이블탑 훈련' 실시

▲ 삼표그룹 임직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본사에서 '비상상황 대응 테이블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삼표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삼표그룹이 위기 대응 체계 가동을 위한 도상 훈련(Table-top Exercise)을 진행했다.

삼표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본사에서 전사적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비상상황 대응 테이블탑 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매뉴얼 점검을 넘어 예측 불가능한 비상상황 발생 시 회사의 신속하고 체계적 작동 능력을 실전처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장과 안전, 대외협력, 컴플라이언스 등 주요 유관부서 팀장 및 사업소장 등 핵심 대응 인력이 모두 참석했다.

테이블탑 훈련은 실제 발생 가능한 고강도의 가상 복합 위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작업자가 인천 레미콘 공장 수변전실에서 단독으로 VCB(진공차단기) 판넬 점검 중 감점돼 쓰러진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번 도상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전략 수립 △위기 대응 시나리오별 핵심 구성원의 임무 숙달 △현행 비상대응계획의 실효성 검증 및 개선 과제 도출에 주력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시나리오에 따라 각 조직의 역할과 책임(R&R)을 명확히 하고 부서 사이 유기적 협력 방안과 의사결정 과정을 토론 형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삼표그룹은 예측불허의 사고 발생 때 정보의 취합과 기록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서류상의 계획이 실제 긴박한 상황에서도 오차 없이 작동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자 타협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 사업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