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가 올랐다. 내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롯데관광개발 주가 상승 랠리 지속, 높은 실적 개선세 전망"

▲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가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올랐다.


직전거래일인 5일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2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6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1%, 영업이익은 138.4%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중국인의 제주도 입도객 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MS(제주 카지노 시장점유율) 증가 기조에 따른 외형 성장과 영업 지렛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카지노 사업부문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9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 늘어난 것이다.

이환욱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 호실적에 대한 변수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3분기 제주 중국인 입도객 수 회복률은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51.3%, 제주와 중국 사이 항공 운항편수는 84.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 및 한일령 수혜까지 지속되는 구간으로 내년도 역시 견조한 입도객 수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드림타워 인지도 상승에 따른 MS 확대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기존 실적 추정치보다 높은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6417억 원, 영업이익 13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6.1%, 영업이익은 249.5% 늘어나는 것이다.

내년에는 매출 7581억 원, 영업이익 182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직전 추정치보다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43.3% 상향 조정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