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 2025년 3분기 상위 5개 낸드플리시 업체 매출과 점유율. <트렌드포스>

[비즈니스포스트]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 32.3%로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일본 키옥시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3위로 올라섰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측은 3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이 2025년 3분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며 "그 결과, 상위 5대 낸드 플래시 공급업체의 총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5% 증가한 171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낸드 시장점유율은 32.3%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은 견조한 SSD 출하량에 힘입어 2분기보다 15.4%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사용되는 쿼드러플레벨셀(QLC) 기업용 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35억2560만 달러에 달했다.

시장점유율은 19.0%로 전분기 21.1%에서 2.1%포인트 감소했다.

키옥시아는 전분기 대비 33.1% 증가한 28억4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점유율 15.3%)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 마이크론은 시장점유율이 2분기 13.5%에서 3분기 13.0%로 하락하며  4위로 떨어졌다.

트렌드포스 측은 "키옥시아는 모든 공급업체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AI 서버 수요, 계절적 스마트폰 재고 증가, 그리고 BiCS8 플래시 기술로의 지속적인 전환에 힘입어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