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해 인공지능(AI)사업에 뛰어들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대표를 맡아 사업을 직접 이끈다.

카카오가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김범수, 인공지능회사 '카카오브레인' 대표 직접 맡아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초기 자본금은 200억 원이며 김범수 의장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는다. 김 의장이 카카오에서 대표를 맡는 것은 카카오브레인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올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 발굴 및 육성,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도 지원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그동안 음성인식과 이미지인식, 자연어처리를 비롯해 머신러닝 기반의 추천기술 등 인공지능 기반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 설립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미래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