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를 일본에 기술수출한 덕분에 지난해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 1583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746% 늘어났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 덕에 지난해 수익 급증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사업 매출이 늘어났고 환율 효과로 수익성도 좋아졌다”며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일본 기술수출 계약금도 입금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퇴행성관절염 치료 신약인 인보사를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에 기술 수출했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다.

기술수출 계약의 총 규모는 457억 엔(5천억 원)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계약금 25억 엔과 단계별 기술료 432억 엔을 받는 조건이었다. 제품이 개발돼 출시되면 매출의 10%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