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김건희 특검은 1일 오 시장과 오 시장 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를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 특검 오세훈 기소, '여론조사 비용 대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일대에서 열린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씨에게 5차례에 걸쳐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오 시장은 특검의 무리한 기소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오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로써 '오세훈 죽이기 정치특검'이라는 국민적 의심은 사실이 되었다"며 "대한민국 사법권이 정적을 제거하는 숙청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