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2인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노태문 사장은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선임, 전영현과 2인 대표체제 구축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지난 21일 삼성전자의 2026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대표에 내정한 지 일주일만이다.

노 사장은 기존에 사내이사여서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전영현 대표이사 체제에서 전 대표와 노태문 대표이사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노 사장은 1997년 삼성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의 최연소 상무가 됐고, 6년 만에 부사장까지 고속승진했다. 사장으로 승진할 때도 삼성전자에서 가장 젊은 사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무선사업부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했고 2025년 3월에는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흔들리는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했다.

갤럭시S 시리즈 이후 지금까지 나온 모든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해 '갤럭시 마스터'로도 불린다. 

2025년 11월21일 2026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식 DX부문장에 임명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