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장동혁 극언과 혐오를 배설하는 막말 스피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7일 서울경찰청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취재진에게 고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7일 '오!정말'이다.

막말 스피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장외 집회 단상에 올라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국민을 향해 '쥐새끼들이 구멍을 파고 들어오고 있다'는 극언을 퍼부었다. 이쯤 되면 정치인이 아니라 막말 유튜버라도 꿈꾸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 지경이다. 제1야당 대표로서의 최소한의 품격마저 포기한 모습이다. 또한 스스로를 민생을 지키기 위한 '레드 스피커'라 소개했지만 이러한 행태는 극언과 혐오를 배설하는 '막말 스피커'에 지나지 않음을 더욱 드러낼 뿐이다. 이런 정치에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전날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의 맞불시위를 겨냥 '언제부턴가 저희가 집회를 할 때마다 쥐새끼들이 구멍을 파고 들어온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탁류의 한가운데 vs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특검이 정적 제거 도구가 돼 야당을 먹잇감 삼는 퇴행의 시대에 저는 그 탁류의 한가운데 놓인 당사자로 이 자리에 섰다. 무엇보다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 단언컨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 맥을 끊겠다는 내란 몰이 정치공작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지기 전 신상 발언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며)

"추 의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국회의원이자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법적 비상계엄을 즉시 해소할 책무가 있다. 의원총회를 내세워 당사 소집을 반복 발송해 집결 장소 등에 혼선을 야기했으며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던 소속 의원들을 접촉해 본회의장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의원들의 심의, 표결권을 방해하는 등 비상계엄 해제를 막으려는 윤석열에게 협력해 내란 중요 임무에 종사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미래 세대 노후 자금 털기
"정부는 또 국민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까지 '뉴 프레임워크'라는 이름으로 외환시장 안정에 개입시키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위험하다. 국민의 노후 자금을 '단기 환율 소방수'로 쓰겠다는 발상은 '미래 세대 노후 자금 털기'다."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정부가 환율 안정화를 위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희대의 논리
"설마 그런 일(석방)이 또 있을까 싶지만 이미 구속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구속 취소, 검찰의 즉시 항고 포기라는 희대의 사건이 있었다. 조희대 사법부에서 '희대의 논리'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우려하고 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7월9일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이 2026년 1월18일로 구속 만기 기간이 다가와 석방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상황과 관련해)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