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도입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에서 고배를 마셨다.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는 현지시각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정부 측이 폴란드에 제안한 사브의 잠수함 A26이 폴란드 해군의 기존 잠수함을 대체할 잠수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사업 '오르카' 최종 탈락, 스웨덴 사브 선정돼

▲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의 잠수함 'A26' < 사브 > 


사브 측은 “현재 회사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수주는 받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기존 노후한 폴란드 해군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후속지원, 유지·보수·정비(MRO) 등을 합친 총 사업비는 8조 원에 육박한다.

스웨덴 측은 폴란드에 A26 잠수함과 함께 산업협력, 기술 이전 등을 약속했다. 

사브는 앞으로 스웨덴 국방물자청, 폴란드 당국과 함께 정식 계약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을 폴란드 정부에 제안했지만 최종 탈락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