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 주가가 장중 4% 이상 오르고 있다.

튀르키예 원전사업 협력 기대감에 원전주 전반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 주가 장중 4%대 강세, 튀르키예 원전사업 기대감에 원전주 강세

▲ 26일 오전 한국전력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33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4.08%(2100원) 오른 5만3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한국전력 주가는 1.17%(600원) 상승한 5만21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5만4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에도 6.8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한국전력뿐 아니라 현대건설(7.73%) 우진(7.40%) 한전기술(6.06%) 두산에너빌리티(5.57%) 우리기술(3.74%) 한전산업(1.91%) 등 원전주 전반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70%(65.43포인트) 오른 3923.21을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이날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한국과 튀르키예 원전 협력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 원전산업 재건 기대감도 일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원자력’을 꼽았다.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춰 24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개발 추진을 공식화했다.

미국 등 글로벌 원전산업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원전산업 재가동을 위해 800억 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추진한다”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전략을 가동할 계획으로 최대 8기의 AP1000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