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한전 사장(뒷줄 왼쪽)이 네자티 야마츠 튀르키예 원자력공사 사장(뒷줄 오른쪽)과 지난 24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한전은 현지시각 24일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튀르키예 원자력공사와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두 나라 정상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개발 추진을 공식화한다.
이를 위해 튀르키예 원자력공사와 사업부지 평가와 원전 기술 인허가 및 현지화 등 사업 전반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날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시노프 원전 사업 추진 일정과 조건을 놓고 논의했다.
튀르키예는 흑해 연안의 시노프에 대규모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노프 원전은 앞서 2022년에도 한전에 사업 참여를 요청한 곳으로 한전은 2023년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
한전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경제성을 검증하고 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노프 원전 사업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시노프 원전은 오랜 기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전은 UAE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으로 시노프 원전 사업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