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투어가 첫 단독 전세선을 출시하며 크루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모두투어>
모두투어는 24일 창립 이후 처음으로 단독 전세선 사업을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신규 기획 상품을 넘어 모두투어가 크루즈 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본격 육성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모두투어는 말했다.
첫 프로젝트인 ‘모두의 크루즈’는 2026년 6월19일 출발하는 6박7일 일정이다. ‘부산 출발 부산 도착’ 노선에 ‘하코다테–오타루(1박)’을 결합해 기항지 체류 시간을 극대화한 구성으로 설계됐다고 모두투어는 말했다.
운항 선박은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지즈의 ‘코스타 세레나’호다. 총 톤수 11만4147톤, 승객 최대 3780명 규모 대형 선박으로 11월 재단장이 완료된 뒤 아시아 노선에 재배치된다. 객실과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전반이 업그레이드된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이번 전세선 일정에는 우준열 사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우 사장은 크루즈 산업을 미래 여행 산업의 핵심 축으로 보고 일정 조율 과정에 참여해 기항 시간과 항로, 입출항 동선 등을 조정했다.
모두투어는 2000년 설립된 크루즈 전문 기업 ‘크루즈인터내셔널’을 2010년 자회사로 편입하며 전문 인력과 운영 체계를 갖췄다. 이후 글로벌 선사와 협업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했다.
우준열 사장은 “이번 전세선 사업은 모두투어가 크루즈 산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직접 챙겨온 만큼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기획력과 서비스로 크루즈 여행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크루즈 시장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