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전국당원대회에서 개표를 앞두고 정견을 발표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은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이제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있겠다"며 "최고위원 정견발표는 사전에 추첨된 순서대로 기호 1번 임형택 후보, 기호 2번 정춘생 후보, 기호 3번 정경호 후보, 기호 4번 신장식 후보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후보 4명 정견 발표, '쇄빙선' '조국 방패' 내세우며 경쟁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에 단독 출마한 조국 전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장에 참석해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으로는 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시공동지역위원장,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정경호 경기도 조국혁신당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등 4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최고위원으로는 2명이 선출된다. 

첫 순서로 정견을 발표한 기호 1번 임 위원장은 비수도권 후보로서 정체성을 강조하며 일당 독식 타파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저는 비수도권 유일 후보이고, 국회의원도, 수도권 정치인도 아닌 지역에서 경쟁한 지역 원외 정치인"이라며 "전북 익산에서 시작한 이 쇄빙선이 호남으로, 영남으로, 수도권으로 전국으로 30년 양당구도를 깨는 길을 열 수 있도록 나아갈 수 있다면 기꺼이 얼음 위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정견을 발표한 기호 2번 정 의원은 '조국의 방패막이'였음을 강조하며 성평등 문제 해결을 내세웠다.

정 의원은 "저는 끝까지 조국을 지켰다. 밤 늦게까지 팩트 체크를 하고 대응 자료를 만들어 보고하면서 저는 끝까지 조국을 지켰다"며 "조국의 확장성, 우리 당의 약한 고리 여성의 지지율을 두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순서로 기호 3번 정 위원장은 최근 당내 분열 여론을 언급하며 화합과 통합을 앞세운 정견을 내놨다.

정 위원장은 "더 큰 정치적 성장과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내부와 외부, 과거와 현재를 냉정히 들여다보아야 한다"며 "실수와 실패가 아닌 상호 비난과 비방을 멈추고 화합과 통합을 도모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정견을 발표한 기호 4번 신 의원은 내란 종식을 외치며 지방 선거 승리에 초점을 뒀다.

신 의원은 "내란 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저 신장식이다"며 "기존 정치 세력이 불평등과 격차를 방치한 사이에 극우 내란 세력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내년 지방 선거에서 현장을 돌파할 사람이 필요하다. 선거는 신장식이 잘 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원 투표는 21일부터 23일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됐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4시께 발표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