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20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57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20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창립 57주년을 기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고객과 은행 발전에 공헌한 직원에게 감사패와 포상을 수여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기념사에서 “1968년 창립 이후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지역민, 그리고 임직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광주은행은 언제나 지역의 신뢰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경제는 청년층 유출, 고령화, 산업구조 약화 등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며 “지금은 변화에 적응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변화를 직접 이끄는 은행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은행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한 ‘미래 100년 준비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 전략에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지역 상생 실천 △미래 수익 기반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 우위 확보 △창조적 파괴 기반 조직 혁신성 강화 등이 제시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지역 중심 산업 지원 강화,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과 수익원 다변화, AI 및 데이터 전문인력 육성, 도전과 실행 중심 조직문화로의 전환 등이 포함됐다.
고병일 은행장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혁신을 주도하는 생동감 있는 광주은행을 만들겠다”며 “급변하는 금융경쟁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장과 미래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총자산 100조 원을 향해 초일류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