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겨냥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5일 오후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를 참고인으로 다시 불러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들의 의경보직 특혜의혹을 조사했다.
|
|
|
▲ 우병우 전 수석 아들의 '운전병 특혜 의혹' 관련 백승석 경위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 전 수석의 아들이 운전실력이 남달랐고 코너링이 굉장히 좋아 뽑았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뉴시스> |
백 경위 소환은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특검은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우 전 수석 아들의 보직특혜 여부를 조사할 때 경찰 측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경위는 이상철 당시 서울경찰청 차장(치안감)의 부속실장으로 재직할 때 의경으로 복무중이던 우 전 수석 아들을 서울청 운전병으로 직접 뽑은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우 전 수석 아들이 코너링을 잘해 뽑았다'는 취지로 말해 구설에오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