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자동차 아래 브랜드 MG가 출시한 전기차 MG4의 홍보용 이미지. <상하이자동차>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상하이자동차 차량이 최대 500㎞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주장도 함께 전해졌다.
16일 현지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 산하 브랜드 MG는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릴 자동차 박람회에 ‘MG4 안신’ 차량을 선보인다.
상하이자동차는 칭타오에너지와 반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해당 전기차가 중국 공식 기준(CLTC)으로 530㎞를 주행한다고 상하이자동차 쪽은 밝혔다.
카뉴스차이나는 “이 차량은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첫 양산급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고체 배터리는 고체와 액체 전해질을 혼합한 형태로 에너지 밀도와 열 안정성이 기존 액상 전해질 배터리보다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전해질 전체를 고체로 만드는 전고체 배터리로 가는 중간 단계 성격도 평가된다.
반고체 배터리가 현재 많이 사용하는 액상 전해질 배터리와 생산 라인을 호환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점도 카뉴스차이나는 강조했다.
다만 카뉴스차이나는 반고체 배터리를 실을 MG 차량이 같은 에너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기존 차량보다 15㎏ 더 무겁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