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서울의 32배 수준에 이르렀다.

1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서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36.02대 1로 집계됐다. 비서울(4.19대 1)의 32배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 136.02대 1, 지방 32배로 역대급 격차

▲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서울의 32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의 평균 경쟁률은 2021년(163.84대 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비서울 경쟁륭은 반면 2013년(1.81대 1)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다.

청약시장 내 격차는 최근 크게 벌어지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의 평균 경쟁률은 비서울의 3.7배 수준이었다. 2021년에는 9.4배, 2022년에는 1.3배, 2023년 7.1배로 오르내리다 2024년 13.9배까지 치솟았다.

서울 청약시장 집중은 공급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는 유휴지가 줄어들고 있어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일반분양분이 공급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