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장학재단이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14일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사랑을 기리는 의미에서 만든 문학상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작은 시와 소설, 수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부문별 대상에는 여성민 시인의 시집 ‘이별의 수비수들’(시 분야), 장은진 작가의 장편소설 ‘부끄러움의 시대’(소설 분야), 송명화 작가의 수필집 ‘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수필 분야)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에는 소설가 김홍정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현직 작가와 문학 전공 교수 등 전문가 9명이 참여했다.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샤롯데문학상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과 신뢰가 더욱 높아졌으며 수상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에는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자문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문학상에는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모두 301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종심 심사위원단은 본심에 오른 장편소설 창작집과 시집, 수필집을 대상으로 문학성, 작품성, 독창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 시상식은 12월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2천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 6명에게는 각각 5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출간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