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단위계획 결정 및 한국종합무역센터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단위계획 결정 및 한국종합무역센터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엑스 지상부는 이번 결정으로 약 1.4만㎡ 규모의 영동대로 지상 광장과 연계돼 보행 중심 녹지공간으로 재편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지상부가 코엑스몰·별마당 등의 지하공간 대비 이용이 저조했던 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녹지공간 조성은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및 유명 조경회사 SWA그룹과 협업한다.
도심 공항서비스 기능은 연접부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인근으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코엑스에 우수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여 글로벌 관광 명소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엑스는 국제·교류·업무·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기능을 갖춘 서울 대표 중심지에 해당한다. 현재 영동대로와 잠실을 중심으로 복합 공간 조성을 위해 지하 공간 개발과 민간투자 등 대규모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코엑스는 영동대로와 연계된 입체 도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제교류복합지구는 기존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해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