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가 3분기 시장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배당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을 웃돌아 단단한 별도 실적을 토대로 한 배당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환율상승에 따른 평가 손실 등을 고려하면 배당 확대와 관련해 큰 기대를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바라봤다.
한국가스공사는 3분기 연결 매출 6조3721억 원, 영업이익 3889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21.4%와 1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전망(3248억 원)보다 19.8% 가량 높았다.
송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해외법인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영업이익도 이에 따라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고 바라봤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의 배당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9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46억 원 늘었다.
송 연구원은 “4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환평가손실 가능성과 민수용 미수금 감소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당배당금(DPS)나 배당성향에도 큰 기대를 갖긴 어렵다”며 “4분기 별도 순이익이 지난해와 같다는 추정 아래 배당성향 16%가 유지되면 DPS 1480원, 배당수익률 3.5%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짚었다.
결국 관건은 민수용 미수금 감소를 위한 가스 요금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민수용 미수금의 유의미한 감소가 이뤄지려면 가스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동절기를 지나고 2026년 요금인상 시기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을 웃돌아 단단한 별도 실적을 토대로 한 배당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환율상승에 따른 평가 손실 등을 고려하면 배당 확대와 관련해 큰 기대를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바라봤다.
▲ 한국가스공사가 3분기 시장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배당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가스공사는 3분기 연결 매출 6조3721억 원, 영업이익 3889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21.4%와 1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전망(3248억 원)보다 19.8% 가량 높았다.
송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해외법인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영업이익도 이에 따라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고 바라봤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의 배당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9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46억 원 늘었다.
송 연구원은 “4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환평가손실 가능성과 민수용 미수금 감소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당배당금(DPS)나 배당성향에도 큰 기대를 갖긴 어렵다”며 “4분기 별도 순이익이 지난해와 같다는 추정 아래 배당성향 16%가 유지되면 DPS 1480원, 배당수익률 3.5%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짚었다.
결국 관건은 민수용 미수금 감소를 위한 가스 요금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민수용 미수금의 유의미한 감소가 이뤄지려면 가스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동절기를 지나고 2026년 요금인상 시기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