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52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공시했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7.2%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 3분기 영업이익 113억 원으로 47% 늘어, 소비쿠폰·기저효과 덕

▲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정부 소비쿠폰 및 지난해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순이익은 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9% 늘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하는 데 일시적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적었던 기저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매출 증가는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심리 개선 효과와 복날 여름 성수기, 치맥 페스티벌, 스포츠마케팅 등으로 치킨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마라레드, 허니갈릭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소스, 메밀단편, 수제맥주 등 신사업의 호조세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4분기에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조성된 K치킨 열풍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으로 단단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