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가 회사 업무의 인공지능 전환(AX)에 힘쓴다.

하나투어는 12일 AI(인공지능)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한 이래 고도화를 거듭하며 운영 효율화와 업무 생산성 향상, 고객 경험 혁신 등 모든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AI 기술 전사 도입, "인공지능 전환으로 업무 혁신 성과 가시화"

▲ 하나투어가 AI 기술을 이용해 운영 효율화와 업무 생산성 향상, 고객 경험 혁신 등을 모색한다. <하나투어>


하나투어에 따르면 AI 기술은 업무 자동화로 임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수요를 선제 예측하는 의사 결정 자동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MD(상품기획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AI 기반 업무 대시보드는 항공권·숙박·패키지 등 주요 상품의 예약 추이와 좌석 소진 현황, 업무량 등을 실시간 제공하여 의사결정과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미지 일정표와 여정 동선 지도, 해시태그 자동 생성 등 해당 업무의 90%를 자동화해 최대 2일 이상의 업무 시간을 단축했다고 하나투어는 말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호텔 매핑 AI’는 공급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매칭해 상품 등록 소요 시간을 70% 이상 단축했다. ‘AI 환불금 캘린더’는 고객 문의의 약 40%를 자동 응대하고 있다. 

올해 3월 론칭한 여행 업계 최초의 멀티 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H-AI)는 누적 이용자 수가 연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하나투어는 말했다. 하이는 여행 정보 탐색과 추천, 여행 계획 수립, 실시간 상담, 취소 수수료 조회 등 모든 여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투어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일하는 방식 자체의 혁신’을 목표로 하며 AI를 직원의 실질적 업무 도구로 정착시키고 있다”며 “IT 개발자와 MD, 마케터뿐 아닌 전 직원이 AI를 활용하는 AI 퍼스트 컴퍼니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