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OCI홀딩스는 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소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증권 "OCI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태양광 비중국산 소재 수혜 전망"

▲ OCI홀딩스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소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OCI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4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OCI홀딩스 주식은 10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OCI홀딩스 실적은 3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사업매각 가치도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OCI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51억 원, 영업손실 53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7.0% 줄고 영업 적자전환한 것이다.

시장기대치보다 매출은 7.4% 낮았다. 또 당초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예측도 빗나갔다.

다만 4분기부터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요 강세, 웨이퍼 사업 실적 반영 등으로 수익성이 반등할 것이라 전망됐다.

미국 등 태양광 시장에서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중국산 제품 규제 강화로 OCI홀딩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이 수요 증가, 판가 상승 등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퍼 사업에서는 연간 생산능력 2.7GW(기가와트) 규모의 베트남 공장 인수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부터 매출 2천억 원과 영업이익률 15% 안팎의 수익률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됐다.

OCI홀딩스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OCI홀딩스는 3분기 220MW(메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매각을 통해 매출 270억 원, 영업이익률 80%를 기록했다.

OCI홀딩스는 3.2GW 규모 태양광 사업과 3.4GW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매출 8천억 원, 영업이익 6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OCI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3조5404억 원, 영업손실 2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 감소하고 영업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