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IBK투자증권은 12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1일 기준 주가는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더블유게임즈 성수기가 다가온다, 신작 성과는 내년 기대"

▲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8% 늘어난 1862억 원,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59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866억 원, 영업이익 589억 원)에 부합했다.

‘와우게임즈’ 연결편입(128억 원) 효과로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DTC(Direct to Consumer)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9.4%p 증가하며 플랫폼 변동비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마케팅비 역시 ROAS(Return On Advertising Spend) 최적화로 매출 증가율 대비 낮게 증가하면서 효율성이 강화됐다.

부문별로 소셜카지노는 ‘와우 게임즈’ 연결 편입 효과 및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1512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안드로이드 및 iOS의 제3자 결제 허용 및 웹 채널 결제에서의 UX, UI 최적화로 DTC 비중이 증가하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아이게이밍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3개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대비 111.8% 증가한 2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캐주얼은 머지 스튜디오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최근 출시한 위글 이스케이프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소셜카지노는 할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시즌 이벤트, 한정 패키지, 시간제 오퍼 등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더블유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400여 종의 자체 슬롯을 ’와우 게임즈’에 공급하여 외부 IP 의존도를 낮춰 로열티 비용의 효율화를 추구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게이밍은 ’슈퍼네이션’의 4번째 브랜드를 영국과 스웨덴에서 우선 런칭할 계획이며, 캐주얼은 머지2 후속작 파티 프로젝트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테크 베타를 진행 후 글로벌 런칭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