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임상시험 단계가 진척됨에 따라 비만치료제 신약 가치가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NH투자 "한미약품 목표주가 상향, 비민치료제 신약 가치 2.3조"

▲ 한미약품(사진)이 비만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면서 비만치료제 신약 가치가 상향 조정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1일 한미약품 주가는 45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승연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임상 단계가 업데이트됨에 따라 신약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2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임상 진행이 진전됐다.

클리니컬 트라이얼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수십만 건의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10월 LA-TRIR은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했고 LA-UCN2는 2025년 12월 글로벌 임상 1상을 위해 환자 투여를 시작하는 것으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신약가치도 2조1천억 원에서 2조3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 연구원은 “2026년 전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비만치료제 성장 전망에 따라 한미약품의 영업가치도 4조7천억 원에서 5조 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내다봤다.

한미약품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86억 원, 영업이익 23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9.2%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