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텔레콤, 자회사 부진에 발목잡혀 지난해 수익 후퇴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2-03 14:48: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이 자회사의 실적부진에 발목이 잡혀 지난해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 918억 원, 영업이익 1조5357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0.1% 줄었다.

  SK텔레콤, 자회사 부진에 발목잡혀 지난해 수익 후퇴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4조3523억 원, 영업이익은 3019억 원으로 2016년 3분기보다 매출은 2.6%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8% 줄었다.

SK텔레콤은 무선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자회사의 투자확대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한다.

SK텔레콤은 유선인터넷사업을 하는 SK브로드밴드와 오픈마켓 ‘11번가’ 등을 운영하는 SK플래닛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텔레콤 본사는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2조3505억 원, 영업이익 1조7822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4%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동전화(MNO) 매출부분이 0.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전화 가입자는 2016년 말 기준 2960만 명으로 2015년 말보다 97만 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LTE가입자는 2108만 명으로 1년 만에 11.1%가 늘어났고 전체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의 자회사도 투자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2015년보다 7.7% 늘어났으며 SK플래닛도 이용자수와 거래액도 2015년보다 각각 22.7%, 33% 늘어났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올해 이동통신사업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