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2A상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메타비아는 7일 열린 미국간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에서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바노글리펠’의 임상 2a상 추가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 미국간학회서 대사이상 지방간염 신약 임상 결과 발표

▲ 동아에스티(사진) 관계사 메타비아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A상 추가 분석 결과를 미국 간학회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바노글리펠과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바노글리펠은 GPR119(G 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 기전의 계열 내 첫 신약(First-in-Class)인 경구용 합성신약이다. 

동물실험결과에서 혈당 및 지질 개선 작용과 간에 직접 작용해 염증과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12월 MASH 추정 환자 대상 임상 2a 시험을 마쳤다.

이번에 발표된 추가 분석 결과는 바노글리펠의 간 염증 및 대사 기능 개선을 통한 간 보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MASH 추정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바노글리펠은 기저 ALT(간 손상 지표) 40~200 I/U 환자에서 혈중 ALT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CAP(지방간 지표) 분석에서 간 지방량이 감소했고, VCTE(순간탄성측정법) 분석에서는 간 경직도가 완화됐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추가 분석 결과는 바노글리펠이 간과 대사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며 MASH 치료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바노글리펠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