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연비가 높은 준중형차 SM3로 2~30대 젊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한다.
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준중형차는 중형차와 소형SUV의 인기에 따라 판매량이 22% 주는 등 시장규모가 축소됐지만 최근 고유가시대가 예상되면서 인기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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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의 준중형차 SM3. |
특히 준중형차는 중형차에 비해 가격이 낮지만 사양이 고급화되면서 최근 들어 20~3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런 흐름을 타고 연비가 좋은 준중형차 SM3를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SM3의 연비는 15.0km/L로 보통 준중형 가솔린차의 연비인 13~15km/L, 소형SUV의 연비인 12km/L보다 좋다.
SM3디젤의 경우 하루 평균 30km로 한달 1천km를 운전한다고 가정했을 때(오피넷 1월말 유가, 경유 1300원, 휘발유 1515원 기준) 7만3446원이 들어간다.
이 기준으로 계산하면 소형SUV(티볼리, 트랙스)보다 매달 1만5천 원, 휘발유를 사용하는 경차보다 매달 2만5천 원 가량이 절약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3는 아반떼보다 전장 50m, 전폭 10mm가 더 넓고 최근 출시한 신형 크루즈의 경우 실내공간을 15mm 더 키웠다”며 “SM3는 경소형차보다 넉넉한 공간과 스타일, 소형SUV보다 뛰어난 주행감과 경제성 등으로 출퇴근뿐 아니라 캠핑 등을 즐기는 사회초년생에게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말 2017년형 SM3를 선보였다.
SM3는 최저 트림이 경차 최고급 트림과 가격대가 겹칠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디젤모델도 1600만 원~2400만 원 사이로 소형SUV와 비슷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