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3분기 신제품 출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SK네트웍스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26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 순이익 191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이익 223억 22% 감소, 신제품 출시 비용 영향

▲ SK네트웍스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26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 순이익 191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연합뉴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2%, 순이익은 70.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반영으로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인텔릭스는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 방향성을 앞세워 브랜드 체계를 재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개발한 세계 최초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제품 마케팅 비용이 발생했다.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웍 관리 강화와 단말기 판매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워커힐은 호텔 객실과 식음료 매장, 대외 사업 고객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부품·긴급출동(RS)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엔코아도 솔루션·교육 사업 중심의 매출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리콘밸리 기반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 8월 SK네트웍스의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AI 리더들의 참여 속에 4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AI 실증 사례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산업 생태계 내 연결 가치를 높이고,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