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도심의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의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수도권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위한 전담조직 신설

▲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전경. < 한국토지주택공사>


복합개발 모델은 주거시설과 행정·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건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지역 개방형 생활공간이자 도심형 복합생활거점으로 조성된다.

전담 TF는 복합개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국토부·토지주택공사·지자체 간 협력체계 지원 △신규 사업지 발굴 △복합 유형별 사업모델 수립 △관련 제도 및 법령 개선 지원 등 사업 속도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업무를 전담 수행하게 된다.

토지주택공사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모두 28개 지구 4956호를 준공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 강동구에 기존 노후 주민센터 부지를 활용해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를 건립했다.

강오순 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본부장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은 주거공급 확대, 노후 공공자산 활용,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전담 조직도 신설한 만큼 노후 공공청사 개발사업 속도를 높여 수도권 도심 내 주택공급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