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두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IBK투자증권은 6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5일 기준 주가는 1만5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현대그린푸드 영업일수 효과를 감안해도 긍정적 실적, 구조적 경쟁력 확대"

▲ 현대그린푸드의 2026년 매출액은 2조4316억 원, 영업이익은 1231억 원으로 추정된다. <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의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6171억 원,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445억 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410억 원을 +8.5% 상회했다.

3분기 긍정적 실적을 달성한 이유는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 효과가 있었고, 신규 수주 확대(솔브레인, 병원, SK마이크로웍스 등 119억 원), 단가 인상 효과 및 식수 증가, 리뉴얼 및 백화점 F&B 객수 증가에 따른 외식사업부 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외식 사업장 외 웨딩홀 뷔페 위탁 운영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도 나타났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영업일수 증가를 감안해도 단체급식 수익성이 추정치를 넘어섰고, 외식사업부 영역 확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해외 단체급식장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식 사업장 중심 CK식재 및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라 내부(스마트푸드센터) 효율성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리팅(케어푸드) 매출도 전년대비 +58.1% 성장한 부분은 고무적이다.

특히 스마트푸드센터 생산 효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직접적으로 단체급식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수주를 지속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내부 효율성이 증대되는 구간으로 판단하며, 장기적으로 범현대 이외 수주 경쟁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2조3249억 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111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