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억 원, 영업손실 153억 원, 순손실 1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 늘었지만, 영업손실 폭은 59.2% 확대됐다. 순손실도 86.8% 늘었다.
 
두산로보틱스 3분기 영업손실 153억 원으로 59% 증가, "2~3년간 휴머노이드 사업에 집중"

▲ 두산로보틱스가 2025년 3분기 매출 102억 원, 영업손실 153억 원을 냈다. <두산로보틱스>


회사 측은 “경기 둔화와 관세 영향에 따른 투자 집행 연기에도 국내 판매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며 “3분기 신규 인력 채용과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지난 9월 지분 89.59%를 확보한 미국의 로봇 시스템 통합 기업 원엑시아(ONExia)는 협동로봇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형 신규 수주 확보로 2026년 매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향후 2~3년간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혁신과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한 인재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 적극적인 외부 협업을 통해 내부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