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월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박람회에 전시한 K9A2 자주포를 방문객이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증권사 JP모간은 4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했다고 증권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이 이날 보도했다.
5일 오전 11시20분 기준 한국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5% 안팎으로 떨어진 94만4천 원을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약 58.9% 오를 수 있다고 JP모간이 본 것이다. JP모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에 ‘비중 확대(Overweight)’ 투자의견도 유지했다.
JP모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자회사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의 부진에도 자체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장비(랜드시스템) 부문에서 한국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주요 배경이라고 JP모간은 꼽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수출 부문 영업이익률을 38%를 기록했으며 수출용 지상장비는 40% 수준의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했다고 JP모간은 덧붙였다.
JP모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폴란드 판매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폴란드향 부품 및 탄약 판매 증가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은 9월 출하량 자료를 근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4분기 22대의 K9 자주포와 천무 30대를 판매할 것이며 부품과 탄약 판매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