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이사회 의장이 김성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에서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로 바뀌었다.

5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김성철 교수는 4일 열린 KT 이사회에서 KT에서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에 의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이사회 차원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의장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사회 의장직은 김용헌 변호사가 이어 받았다.

김 변호사는 차기 KT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출범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T 사외이사 전원인 8인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전날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방안을 논의하고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공개 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위원회 측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