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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드드 웹사이트에 공지된 호소문 |
몽드드 물티슈의 유해물질 논란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발표로 종결됐다.
식약처는 논란이 된 물질이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몽드드 등 물티슈 업계가 받은 피해가 적지 않아 보인다. 몽드드는 소비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몽드드는 3일 웹사이트에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호소문을 올렸다.
몽드드는 산업부와 식약처의 발표로 자사 제품의 안전성이 밝혀졌지만 이미 너무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몽드드는 “절체절명의 경영위기”라며 “기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주문량, 협력사의 거래중단, 밀려드는 환불요청과 반품쇄도로 시련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말했다.
몽드드는 “다시 일어서기 힘들만큼의 어려움”이라며 “어머님들께 호소드린다. 진실된 한 기업이 침몰하지 않도록 기회를 달라”고 주요 소비자인 아기 엄마들에게 호소했다. 몽드드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안전한 제품으로 보답드리며 다시 일어서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와 식약처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몽드드의 물티슈에 쓰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화장품에 살균·보조제로 사용 가능한 물질”이라며 “사용량을 0.1%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시중 유통되는 물티슈에 해당물질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 실태조사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드드는 전날까지 유정환 대표의 이름으로 몽드드의 모든 성분과 시험결과를 공개하는 등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해 왔다. 몽드드는 고객이 원한다면 끝까지 환불해 주겠다면서 식약처의 공식해명을 요구했다. 식약처가 안전성을 공인하면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의 유해물질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