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바리퍼블리카가 다국어 지원 확대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한다. 

모바일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앱의 다국어 기능을 확대해 모두 5개 외국어를 공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토스 5개 외국어 지원 추가, 외국인 금융 접근성 강화

▲ 토스가 5개 외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비바리퍼블리카>


기존 영어 서비스에 더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어가 추가되면서 더 많은 외국인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처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토스의 외국인 가입자 수는 올해 상반기 46만 명을 돌파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국가별 이름 구조 차이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 등 인증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가입자 증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금, 결제는 물론 병원비 환급까지 일상 금융 업무를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처리 가능한 환경을 만든 점 역시 가입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외국어 지원 확대도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향후 외국어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검토 중인 언어로는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미얀마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카자흐스탄어 등이 있다. 

토스 관계자는 “공식 지원 외국어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이해도와 신뢰도는 물론 금융 접근성 전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