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260만 원으로 상향, 고수익성 제품 매출 비중 확대"

▲ 미국 시장 고수익성 제품 매출 비중 확대와 관세 부담 완화로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가 높아졌다. <효성중공업>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 원에서 26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0월31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213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고수익성 제품 출하량 확대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 및 차단기 등 초고압 전력기기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수주 물량이 고수익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수익성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와 인도법인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3분기 신규 수주는 소폭 줄어들었으며, 4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4분기부터는 관세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관세 비용 약 100억 원이 반영됐음에도 영업마진율이 확대됐다”며 “공급 기업들과 관세 보전에 대한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관세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880억 원, 영업이익 73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5% 늘고, 영업이익은 103.9%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