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충주시와 손잡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 지원하기로

▲ 10월30일 충주시청에서 열린 '충주시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상생협력 위한 업무 협약' 협약식에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조길형 충주시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가 충주시와 손잡고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탠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 현대그린푸드는 3일 충청북도 충주시와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월30일 충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과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푸드와 충주시는 앞으로 충주시 대표 쌀 브랜드인 ‘중원진미’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브랜드 상품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과 식자재 유통망을 활용해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충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식품 관련 공동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협약으로 충주시 농가들은 전국적인 농특산물 유통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고 현대그린푸드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협약의 하나로 충주 지역 특산물을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메뉴로 제공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맛-닿음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협력해 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사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현대그린푸드가 기획한 프로젝트다.

7월 충남 서산시의 ‘해풍 감자’를, 8월 전남 무안군의 고구마를 매입해 두 차례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통해 충주시의 특산물인 ‘저탄소 인증 양배추’ 240톤과 ‘저탄소 인증 무’ 270톤을 매입했다. 이 식재료를 이용한 특식 메뉴를 개발해 11월 한 달 동안 전국 단체급식 사업자 600여 곳에 선보이기로 했다.

충주시 청년 농업인 발굴과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2년부터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 지원과 최신 농법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청년사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충주시와 함께 청년 농가 3곳 이상을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도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케어푸드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국내 농수산물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