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브라질 북부 아마조니아주 일대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실화로 발생한 화재에 불타고 있다.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브라질 정부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개최를 앞두고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율이 올해 7~12월까지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1.08%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벌채 면적으로는 약 5796제곱킬로미터였다.
브라질 우주연구기관 '인페'가 작성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율을 확인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삼림 지역이다.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이 향후 기후대응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아마존과 접해 있는 여러 국가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벌채를 줄이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펼쳐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도 2030년까지 브라질 내의 모든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를 종식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리나 실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웠다고 해도 벌채가 이렇게 많이 감소할 것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벌채율은 감소했으나 올해 1~10월까지 아마존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규모는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가뭄까지 길어지고 있어 아마존 일대가 받고 있는 기후변화 피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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