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B금융지주가 2026년 3조 원이 넘는 주주환원을 이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KB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내년 주주환원 3조1천억 예상"

▲ KB금융지주가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천 원에서 15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KB금융지주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11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따라 KB금융지주 이익(마진) 추정은 상향하고 건전성 우려가 축소된 대손비용 추정은 하향했다”며 “결과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이 분석하는 은행주 가운데 향후 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는 2025년 3분기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 1조6860억 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보다 4.1% 늘어난 것이다.

시장추정치였던 1조5853억 원은 6.4% 웃돌았다.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 전입액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가 기대 이상 호실적을 내면서 주주환원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여유자본 증가와 미래 여력(이익) 증가가 동반되면서 2026년 KB금융지주 주주환원 규모는 3조1천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KB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전망치는 0.65배”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이 어떻게 결정되든 이를 충족하기 위한 배당성향 확대 부담이 가장 낮은 은행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KB금융지주의 2026년 배당성향은 22.4%, 총주주환원율은 50.9%로 전망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