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장용호·추형욱 SK온 이용욱·이석희 각자대표 체제로, E&S는 이종수 선임

▲ 이용욱 SK온 사장(왼쪽)과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 < SK이노베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장용호 총괄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한다. 

SK온도 이용욱 사장 선임으로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SK이노베이션 E&S에는 이종수 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연중 보임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이에 따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차질없이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이석희 SK온 사장과 이용욱 사장이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한다.

이용욱 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SK(주) 포트폴리오3실장과 PM2부문장, 투자2센터장 등을 거쳐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대표이사를 맡았다.

앞으로 그동안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사장을 거치며 쌓은 제조업 및 소재산업 전문성을 토대로 배터리 사업 제조 및 운영을 맡는다.

이석희 사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한다.

SK이노베이션 E&S 사내독립기업(CIC) 사장에는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LNG사업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겸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겸직을 해지했다.

이종수 사장은 1971년생으로 중앙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SK E&S LNG기획팀장과 기획본부장, LNG 아메리카 법인장 등을 거쳤다.

이종수 사장은 기존 SK이노베이션 사업과 E&S LNG 가치사슬 협력을 확대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의 전기화 사업 역량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을 제외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후속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이 되면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