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APEC서 '퓨처테크포럼' 주최, 오경석 "디지털자산은 기술과 금융 잇는 다리"

▲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개최된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두나무>

[비즈니스포스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서 가상자산 의미를 짚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조명했다.

두나무는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코리아 2025’의 공식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을 주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퓨처테크포럼’은 조선, 방산, 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등 국가 핵심 산업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디지털자산’이 포함돼 지금까지 실물 산업 중심 논의가 이어져 온 APEC 무대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됐다.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은 ‘미래 금융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AI, 스테이블코인, 금융 포용 등 디지털자산이 만들어갈 새로운 금융 질서와 글로벌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환영사에서 “연결이 곧 진보의 토대”라며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한정된 영역의 혁신이 아니라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 그리고 지역과 경제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은 디지털자산을 넘어 미래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 가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의 환영사 뒤 기조연설, 패널 토론 등이 이어지며 스테이블코인과 금융 포용 등 주요 현안이 다뤄졌다.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는 “이번 포럼은 디지털자산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한국을 대표해 업비트가 이와 같은 국제 무대를 주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