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새로운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선보인다. 사진은 ‘생활건강공간 전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 개념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연은 30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태양광, 최적 조명 기술 등을 융합한 ‘생활건강공간 전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건설연은 새롭게 구축된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 단순히 산책로에 조명을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지능형 안전관리 기술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센서로 보행자를 감지해 조명을 제어하고 AI 영상분석 기능을 바탕으로 이용자 사고 상황을 판단해 사고 발생 시 즉시 관제센터에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태양광을 비롯한 독립 전력공급 체계를 적용해 생태보전지역과 습지, 해안가 등 전력 인프라가 취약한 구간에도 시스템을 친환경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건설연은 2024년 창원을 시작으로 올해 8월 남원 솔바람길 산책로, 10월 통영 이순신공원에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 고양, 안산, 화성, 부산, 전남 해남군 등과 시스템 확대 적용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최적의 밝기와 배광 방식을 과학적으로 도출해 적용하고 AI·IoT·태양광을 융합해 산책로 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건강공간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