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팜 코리아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세상을 바꾸는 힘 '파워 오브 피플(POWER OF PEOPLE)'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옥스팜 슈퍼라이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옥스팜 코리아>
옥스팜 코리아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진행된 세상을 바꾸는 힘 '파워 오브 피플(POWER OF PEOPLE)' 행사가 시민 1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 4층 더 가든과 더 테라스에서 착한 소비로 세상을 바꾸는 플리마켓 ‘옥스팜 슈퍼스토어’와 전 세계 기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토크콘서트 '옥스팜 슈퍼라이브'로 진행됐다.
옥스팜 슈퍼스토어는 시민 약 100팀이 참여한 플리마켓과 기업이 제품을 기증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기업 바자, 기업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각자 가져온 중고 물품이나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판매했으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했다.
기업 바자회는 식수, 위생, 여성, 환경 등 옥스팜의 주요 활동과 연계된 브랜드의 제품들을 기증받아 마련했다.
올해 행사에는 베베스킨 라이프, 빅 아그네스, 실리팟, 오운유, 파운틴오브워터스, 퓨리얼, 하이사이클, 헬리녹스, 아름다운커피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다. 법무법인 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아마존 등 임직원들도 물품을 기증했다.
행사 첫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 기부 토크콘서트 '옥스팜 슈퍼라이브'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티켓 예매 오픈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이번 행사는 배우 이제훈의 나눔 토크와 밴드 루시의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됐다.
나눔 토크에 이어 진행된 라이브 공연에서는 밴드 루시가 ‘개화’, ‘아니 근데 진짜’ 등 히트곡 5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옥스팜 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약 2300만 원 전액을 전 세계 기후위기 취약지역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이제는 우리 모두가 자원순환과 기부, 나눔을 적극 행동에 옮길 때”라며 "일상 속 작은 선택과 실천이 우리 모두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