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모두 2만2203세대로 집계됐다. <직방>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모두 2만2203세대로 집계됐다. 10월 입주 물량의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11월에 이어 12월에도 2만 세대 가량 입주가 계획돼 최근 4달 평균 1만3천 세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11월에는 전국 24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11개 단지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 11월 입주 물량은 1만3321세대로 10월(1514세대)의 9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7242세대가 11월에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6월(7031세대) 다음인 올해 최대 규모다.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321세대)를 비롯해 △강남구 청담르엘(1261세대)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세대) 등 재건축·재개발로 조성된 대단지 5곳이 서울 물량 확대를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는 광명과 오산 지역을 중심으로 5030세대, 인천에서는 검단 지역을 중심으로 1049세대가 11월 입주한다.
다만 11월 지방 입주 물량은 8882세대로 10월(9843세대)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북(4010세대) △충남(1474세대) △대구(1204세대) △경북(975세대) 순으로 많다.
입주물량이 한동안 줄었다 11월을 기점으로 연말에 늘어나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직방은 “시장에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이고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거래와 이주 수요가 맞물려 일부 지역에서는 순환 흐름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로 지역과 단지별 체감 온도는 엇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