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내년 미국 대형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수주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기회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건설의 미국 대형원전 FEED(기본설계) 수주는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미국에서 프로젝트 참여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전날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 건설에 관한 FEED 용역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부지 배치 계획,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산출 등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안에 EPC 본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 대형원전 프로젝트 4개에서 FEED 및 EPC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맺고 있는 협력관계, 현재 미국 내에서 대형원전을 지을 수 있는 건설 역량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은 현대건설이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이어갈 수 있는 배경으로 꼽혔다.
최근 하향 곡선을 보이던 주가도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 주가는 종가 기준 6월25일 8만5100원을 고점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하락세를 겪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24일 현대건설 주식은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말 미국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전(SMR), 내년 초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수주 등이 예고돼 있다”며 “EPC 발주가 기자재 발주에 선행하는 특성상 원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수주 기대감은 현대건설에 가장 빠르게 형성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장상유 기자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건설의 미국 대형원전 FEED(기본설계) 수주는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미국에서 프로젝트 참여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현대건설이 미국에서 원전 사업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 건설에 관한 FEED 용역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부지 배치 계획,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산출 등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안에 EPC 본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 대형원전 프로젝트 4개에서 FEED 및 EPC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맺고 있는 협력관계, 현재 미국 내에서 대형원전을 지을 수 있는 건설 역량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은 현대건설이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이어갈 수 있는 배경으로 꼽혔다.
최근 하향 곡선을 보이던 주가도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 주가는 종가 기준 6월25일 8만5100원을 고점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하락세를 겪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24일 현대건설 주식은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말 미국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전(SMR), 내년 초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수주 등이 예고돼 있다”며 “EPC 발주가 기자재 발주에 선행하는 특성상 원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수주 기대감은 현대건설에 가장 빠르게 형성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장상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