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리아 '우리의 찬란한 완주를 위하여' 작가 이현승 초청 북토크 성황

▲ 이현승 작가(오른쪽)가 22일 서울 강남 교보타워에서 열린 신간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 참석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세이코리아>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승 작가의 신간 '우리의 찬란한 완주를 위하여'(세이코리아) 출간 기념 북토크가 성황리에 열렸다.

세이코리아에 따르면 22일 서울 강남 교보타워에서 열린 이현승 작가의 신간 출간 기념 북콘서트는 20~40대 여성 직장인들이 참석해 ‘여성들의 커리어 지속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승 작가는 외환위기 직전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30여 년 간 헬스케어와 제조, 헤드헌팅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해 왔다. 현재는 의료 콘텐츠 기획회사인 이어혜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의 찬란한 완주를 위하여'는 그가 일하는 여성으로서 부딪혔던 건강, 육아, 사내 정치 등 현실의 벽들과 그것을 돌파해 온 경험을 토대로 일하는 ‘후배’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는 에세이다. 

이 작가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북토크에서 “완주란 정년이나 직급이 아닌, 내가 원하는 일을 외부요인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라며 “원하는 일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기에 하는 것이야 말로 커리어의 진정한 완주”라고 강조했다.

독자들의 질문도 다양하게 이어졌다. ‘정년 후의 불안’, ‘사내 정치에서 살아남는 법’, ‘워킹맘의 죄책감’ 등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답했다. 

이 작가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작가는 “건강은 커리어의 기본 자산이다. 병원을 슈퍼처럼 드나들며 몸을 관리해야 한다. 35세 이후에는 매년 산부인과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여성들이 커리어를 완주하려면 무엇보다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건강 때문에 커리어를 중단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내 정치에 대한 질문에 “싸우기보다 전략적으로 웃으면서 대응해야 하며 감정이 아닌 팩트로 대처해야 진짜 승리할 수 있다”며 실질적인 생존 전략을 들려주었고 직장에서 처음 팀장이 돼 고민하는 독자의 질문에는 “리더라면 공을 후배에게 돌려야 한다, 후배들의 성과가 결국 자신를 지켜주는 방패가 된다”고 강조했다.

북토크 참석자들은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이었다”, “진짜 선배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책을 출판한 세이코리아 관계자는 “이 책은 여성들이 직장과 삶의 경계에서 흔들릴 때, 포기 대신 자신만의 속도로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철 기자